Unfair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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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 이라는 새로 시작된 서비스가 있습니다. P2P 로 무선인터넷 AP를 서로 맞교환해서 자기 AP를 개방하면 세계 방방곡곡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한다는 점을 골자로 하는 상품입니다. 그 개발 블로그가 고전적인 BlogForCompany 로 꽤 재미나게도 합니다. ( http://blog.fon.com/kr/archiv... ) 대체로 BankingSecurity 와 같은 보안 문제에 많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즉 FON Hacker 들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문제들은 제쳐 두고, 사실 FON 에는 또다른 근본적인 문제의 요소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FON에는 전형적인 치우침 의 문제가 있습니다. 즉, AP들이 많이 분포하는 지역과 사람들이 AP를 많이 원하는 지역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는 것입니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용적률 분포)

대부분의 무선인터넷 AP는 사람들의 거주지인 집이나 사무실일 것입니다. 따라서, 무선인터넷 AP는 송파구나 노원구에 많이있습니다. 하지만 수만명이 무선인터넷을 하고싶어하는 시청앞 광장에 사는 사람은 인근에 사는 노숙자 선생 뿐일 것입니다. 즉, 무선인터넷 AP가 많은 주거지역에서는 자기 AP를 사용하면 되니 FON이 무용지물이고, 자기가 AP를 설치하지 않은 지나치는 도심 지역에는 공개된 AP가 사용자들에 비해 없어서 FON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치우침 의 묘미는, 이러한 치우침의 문제가 반대로 사람들의 비슷함 Similarity 때문에 생긴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사는 곳에 남들도 살고, 내가 AP를 설치하는 곳에 남들도 설치합니다. 그에 비해 내가 AP가 없는 곳에는 남들도 AP가 없고, 그곳에서 나는 AP를 빌리기를 원하고 남들고 AP를 빌리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제적으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사람들은 AP를 많이 제공하겠지만 방문객이 많지 않고, 이집트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AP를 덜 제공하겠지만 방문객이 넘쳐납니다.



어떻게 이러한 치우침을 극복하는가?

FON 이 단순한 보조 차원을 넘어서서 세계적인 인터넷 이용방법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간망 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AP를 많이 요구하지만 제공되는 AP는 없기 마련인 대다수 중요지역 들에 인위적으로 AP를 심어야 합니다. 그런 기간망이 있을 때, FON의 가치는 더 커지고, P2P 형식의 외곽지역 사용자들은 더 촘촘하게 참여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간망 줄기와 풀뿌리 사용자가 도와야 합니다. 기간망 줄기가 풀뿌리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풀뿌리 사용자들의 참여로 모인 자본이 기간망을 건설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구도는 SearchPortal 이 주요사이트를 연결하고 주요 인터넷 뉴스를 공급하는 가운데 Blog 와 개인 웹사이트들이 Link 되어 자리잡고 있는 인터넷의 자리잡은 모습과 일치합니다. 인터넷은 이러한 치우침 을 어느 정도 극복한 것입니다.


아..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이군여.
글을 되게 잘쓰시는거 같아여.....
글을 읽어보니...역시 네스팟 처럼 fon에서도 어느정도
주요 도심지에 설치할 필요성이 있을거 같군여
밖에 나가서 fon ap 를 본적이 없어요!!! - jore blog.jore2.com* 2006.09.01, 2:27 am


(마지막 변경 UNIX clock : 1157045254 / Common clock 2006.09.01, 2:27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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