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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포사 | UserPreferen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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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포장(火砲匠) 20명을 관원이 거느리고 오는 10일에 시작하여 잇달아 이틀 동안 대내(大內)와 동궁에서 총을 쏘도록 군기시(軍器寺)에 말하라.” 하였으니, 이는 대내에 야차(夜叉 사나운 귀신)의 변괴가 있기 때문이라 한다. ... |
역질을 쫓기 위하여 포(砲)를 쏘는 것은 벽사(辟邪)하는 것이니, 어찌 세시(歲寺)에만 할 것인가. 사시(四時) 개화(改火)할 때에도 아울러 행하는 것이 무방할 것이다. 역질을 쫓는 사람의 복색은 봄에는 푸르게, 여름에는 붉게, 가을에는 희게, 겨울에는 검게 절후에 따라 바꿔 입게 하되, 세시에는 네 가지 색깔을 같이 쓰게 하라. 역질을 쫓을 때 사람의 수(數)가 너무 많으니, 앞으로는 좌우 상(廂)을 합쳐 한 상으로 만들어 줄일 수 있는 사람은 줄이되, 방상씨(方相氏)와 귀신을 부르는 사람은 줄이지 말라. 그리고 노니는 사람을 4대(隊)로 만들어, 사시에 아울러 쓰게 하라. |
중종실록 69권, 중종 25년 9월 20일 丙午 4번째기사 1530년 ... 또 듣기로는 이종익이 벗인 사람에게 남몰래 편지하기를 ‘요망한 귀신들이 대궐에 가득하니 신기전(神機箭)을 쏘아대고 싶다.’고 했다는데, 말이 매우 흉악하여 이는 반드시 사정과 연유가 있는 일일 것입니다. 아울러 따져 추문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