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디에 가든 잡다한 와이파이 신호 한 두개는 뜹니다. 전에 유행한 이름 넣으면
@MD5 코드로 변환해서 전투력 측정 해주는 프로그램의 원리로 주변에 뜨는 와이파이 신호가 몬스터로 변신해 등장하는
스마트폰 게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실제 무선인터넷 신호가 몬스터로 변신해 등장하는 게임
지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위치에서 검색되는 신호가, 스마트폰 게임 속에서 탐험하고 있는 세상에 몬스터로 표시 되어 등장하는 것입니다. 꼭 몬스터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우호적으로 대화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NPC가 되어도 좋을 것입니다.
(KT가 제공하는 와이파이 신호라면, 이런 KT캐릭터 모양으로 게임에 나온다든가)
어디서건 흔히 볼 수 있는 통신사 와이파이 신호는 쉽사리 마주칠 수 있는 늑대나 들쥐 따위의 몬스터로 나타나게 하거나, 자주 마주치면 편한 상인, 정보원 등으로 나오도록 설정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커피 가게 같은 곳의 와이파이는 명칭과 몇 가지 방식에서 공통된 점이 있을테니, 그 커피 가게의 특징에 맡는 몬스터가 나오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 가면, "백경" 소설에 나오는 선원 스타벅과 흰 고래가 항상 등장한다든지, 카페베네에 가면 체력회복용 아이스크림을 파는 게임속 캐릭터가 나온다든지 하게 말입니다.
게임이 충분히 유행한다면 이런 내용을 광고와 자연스럽게 결합시켜서, 가게와
제휴해서
" 당신 가게가 원하는대로 게임에서 등장시켜 줄테니, 적당한 광고료를 달라" 라는 식으로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 이러한 체험을 하려면 그 가게
근처에는 와야하기 때문에 다른 광고 방식에 비해서 유리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신호들도 게임 속 세상에 등장시킨다면
인터넷을 쓰기 위해 접속하는 와이파이 신호가 아니라 같은 비슷하게 잡아낼 수 있는 브로드캐스팅하는 신호라면 뭐든 게임 상에서도 등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와이파이 브로드캐스팅이 내장된 기기가 잡히는 것이라든가, 블루투스 신호에도 적용한다든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게임을 하는 사람들 각각이 주변 사람들의 게임에 잡히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나중에 점점 더
IoT가 발전하면 내가 있는 곳의 다른 물건들이 몬스터로 나타나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주변의 자동차 네비게이션, TV, 청소기 등등이 그때그때 몬스터/NPC로 변환되어 등장하는 스마트폰 게임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은 한 세대 전, 90년대초 무렵에 판매되는 카드나 일반제품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거기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나왔던
@바코드 배틀러 와도 흡사한 구석이 있습니다. 다만, 바코드를 찾아서 인식시키는 분절적인 절차 없이 자연스럽게 저절로 인식이 된다는 점이 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그 역시 특별히 기계를 조작하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주변 사물이 자동으로 연동되어 동작하는 IoT의 특성을 드러낸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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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지기 곽재식
작가로 활동하면서, 한편으로는 공학 분야에 종사하며 안전, 환경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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