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정보와 게임을 결합하는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전국 국회의원 및 지자체의원들 지역구 좌표가 DB로 들어가 있어서 지금
내가 있는 곳의 의원과 결투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게임을 실행시키면 현재 사용자가 있는 장소 근처에 지역구가 있는 의원이, 게임내에서 적당한 능력치를 가진 적캐릭터로 등장해서 게임 상에서 결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치 정보와 게임의 결합, 지역구 결투
내가 있는 곳의 국회의원 및 지자체의원들과 결투를 하는 게임이라고 하지만, 꼭 결투만 하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사용자가 조종하는 캐릭터의 특징과 상성에 따라서는 그 국회의원으로부터 도움을 얻거나, 물건을 사거나, 정보를 얻거나, 심지어 동료로 삼을 수 있는 개념이 도입 되어도 괜찮을 것입니다.
이 게임은 선거 열풍을 타고 선전하기 좋을 것이라고 상상해 봅니다.
(꼭 이런 느낌을 상상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게임이 꽤 흥행한다면,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사냥 당한 의원은 누구로 나타나..." 정도의 보도 자료를 돌리기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마찬가지로 조금 더 발전한다면 어떤 정당이나 특정 의원과 제휴하여 홍보나 광고 사업을 하기에도 좋을 것입니다.
의원별로 능력치를 고정해 둔 것이 아니라, 적당히 공정한 규칙에 따라 의원의 나이, 재산, 당선 횟수 등의 정보에 따라 자동 설정되게 한다든가, 아니면 이름이나 소속 등의 정보가 MD5
해시 코드를 이용한
@진단기 프로그램 처럼 능력치로 변환되게 해도 재밌을 것입니다.
이렇게하면, 선거 결과에 따라 의원이 바뀌었을 때, 어떻게 그 지역에 등장하는 게임 속 인물이 바뀔지 기대하는 맛도 있을 것이고, 선거 도중에 후보로 인물을 등장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스마트폰의
위치정보와 결합된 게임을 하면서 여러 가지 수집이나 사냥을 하는 게임들이 있는데, 그런 게임에 결합시켜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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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지기 곽재식
작가로 활동하면서, 한편으로는 공학 분야에 종사하며 안전, 환경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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