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vision
잠시 GreaseMonkey 스크립트를 만들다가 GreaseMonkey 가 광고를 삭제해 버리는데 대한 문제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이 텔레비전은 http://blog.chosun.com/blog.l... 순간적으로 방송을 녹화해서 잠시 후에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생방송을 정지시키기, 다시보기가 가능한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런 것은 어떻습니까. 하루 종일 텔레비전에서 광고가 나가는 시간을 보두 합치면 1시간~4시간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텔레비전으로 녹화를 해서 보되 광고는 자동적으로 건너뛰고 녹화를 해서 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 방송보다 이른 아침 방송일 수록 좀 더 늦게 봐야하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광고를 전혀 보지 않고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도 방송은 방송이니, 시간이 늦게 되면 문제가 되지 않느냐...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보통 때는 생방송을 재생하다가 텔레비전에서 광고가 나올때면 하드디스크에 있는 영상을 재생해버리는 좀 타협적인 방법을 쓸 수 있을 겁니다.
즉, 대장금 을 보려고 하는데, 인트로가 나오고 광고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자동으로 텔레비전이 내장 하드디스크를 탐색해서 저장하고 있던 지난회 대장금의 마지막 부분을 틀어주기 시작하는 겁니다. 즉 잊혀져가는 지난회 대장금의 뒷부분을 다시 보는 것으로 광고를 보는 것을 대신해 버리는 것입니다.
디지털 텔레비전에 디지털 녹화니, 화질 손실도 없겠다. 충분한 양의 하드디스크만 장착하고 있다면 전혀 어려울 것이 없는 기술입니다. 방송사가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다면 또다른 문제가 될 것입니다만, 이것은 과거에 방송사와 비디오 개발사가 벌였던 케케묵은 논쟁의 재판이 될지도 모릅니다.
어떤 영화평론가는 비디오를 영화 대신 봐 주는 기계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 기계는 정말로 TV를 대신 봅니다. 24시간 텔레비전을 무조건 녹화하면서 광고는 건너 뛰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받아서 파일명과 DivX 파일의 태그를 자동으로 설정합니다.
이 기계의 주인은 컴퓨터나 디코더가 달린 텔레비전으로 아무 시간에나 이 기계에 접근합니다. 그러면 이 기계는 파일서버가 됩니다. 언제든지 광고가 전혀 없는 텔레비전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 얼마전에 라디오는 이 비슷한 제품을 본 듯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인터넷 다시 보기 서비스 는 상당히 무용지물이 될지 모릅니다. P2P는 규제할 수 있지만, 이런식의 녹화는 규제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면, 형제끼리 두 대의 이 기계를 서로 연결해가면서 저장된 드라마, 영화들을 나누어 보는 행위는 처벌해야 합니까? 그럼 옆집사는 사람들 끼리는? 아파트 한 층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서로 기계를 연결해서 공유해 본다면? 아파트 한 동은? 아파트 한 단지가 연결해서 방송을 돌려 본다면?
아마 기계를 서로 연결하면 불법 이라는 터무니 없는 결론이 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아파트 중앙 관리실에 초대형 스토리지 서버 기계 한 대만 설치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 서버에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수상기의 숫자를 제한하는 법령을 만들어야 합니까? 그러면, 값싼 하드디스크 가격을 이용해서 모든 텔레비전에 디폴트로 이 기계를 무조건 붙여서 냉장고처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방송이 저장되도록 하면 어떻게 합니까?
신선한 농산물을 먹기 위해서는 새 농작물을 꼬박꼬박 사서 먹었어야 했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상해서 버렸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냉장고가 등장해서 그게 어렵게 되었으니, 농민들이 냉장고는 권리 침해 라고 소송을 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어쩌면 별로 멀지 않은 미래에, - 지금도 어느 정도 그렇지만 - 광고는 광고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울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Marketing 의 정석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영화 트루먼 쇼 의 한 모습처럼, 미래에는 모든 텔레비전 광고가 PPL 화 되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이 텔레비전은 http://blog.chosun.com/blog.l... 순간적으로 방송을 녹화해서 잠시 후에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생방송을 정지시키기, 다시보기가 가능한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런 것은 어떻습니까. 하루 종일 텔레비전에서 광고가 나가는 시간을 보두 합치면 1시간~4시간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텔레비전으로 녹화를 해서 보되 광고는 자동적으로 건너뛰고 녹화를 해서 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 방송보다 이른 아침 방송일 수록 좀 더 늦게 봐야하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광고를 전혀 보지 않고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도 방송은 방송이니, 시간이 늦게 되면 문제가 되지 않느냐...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보통 때는 생방송을 재생하다가 텔레비전에서 광고가 나올때면 하드디스크에 있는 영상을 재생해버리는 좀 타협적인 방법을 쓸 수 있을 겁니다.
즉, 대장금 을 보려고 하는데, 인트로가 나오고 광고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자동으로 텔레비전이 내장 하드디스크를 탐색해서 저장하고 있던 지난회 대장금의 마지막 부분을 틀어주기 시작하는 겁니다. 즉 잊혀져가는 지난회 대장금의 뒷부분을 다시 보는 것으로 광고를 보는 것을 대신해 버리는 것입니다.
디지털 텔레비전에 디지털 녹화니, 화질 손실도 없겠다. 충분한 양의 하드디스크만 장착하고 있다면 전혀 어려울 것이 없는 기술입니다. 방송사가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다면 또다른 문제가 될 것입니다만, 이것은 과거에 방송사와 비디오 개발사가 벌였던 케케묵은 논쟁의 재판이 될지도 모릅니다.
어떤 영화평론가는 비디오를 영화 대신 봐 주는 기계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좀 더 비디오에 가까운 다른 생각
그렇다면 이런것은 어떻습니까? 화면이 없는 대신에 인터넷으로 텔레비전 편성 시간표를 다운로드 받아서 모든 주파수로 송신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무조건 다 캡쳐에서 AVI MultiMedia 파일로 저장하는 일종의 자동 저장 DivX 텔레비전을 생각해 봅시다.이 기계는 정말로 TV를 대신 봅니다. 24시간 텔레비전을 무조건 녹화하면서 광고는 건너 뛰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받아서 파일명과 DivX 파일의 태그를 자동으로 설정합니다.
이 기계의 주인은 컴퓨터나 디코더가 달린 텔레비전으로 아무 시간에나 이 기계에 접근합니다. 그러면 이 기계는 파일서버가 됩니다. 언제든지 광고가 전혀 없는 텔레비전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 얼마전에 라디오는 이 비슷한 제품을 본 듯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인터넷 다시 보기 서비스 는 상당히 무용지물이 될지 모릅니다. P2P는 규제할 수 있지만, 이런식의 녹화는 규제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면, 형제끼리 두 대의 이 기계를 서로 연결해가면서 저장된 드라마, 영화들을 나누어 보는 행위는 처벌해야 합니까? 그럼 옆집사는 사람들 끼리는? 아파트 한 층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서로 기계를 연결해서 공유해 본다면? 아파트 한 동은? 아파트 한 단지가 연결해서 방송을 돌려 본다면?
아마 기계를 서로 연결하면 불법 이라는 터무니 없는 결론이 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아파트 중앙 관리실에 초대형 스토리지 서버 기계 한 대만 설치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 서버에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수상기의 숫자를 제한하는 법령을 만들어야 합니까? 그러면, 값싼 하드디스크 가격을 이용해서 모든 텔레비전에 디폴트로 이 기계를 무조건 붙여서 냉장고처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방송이 저장되도록 하면 어떻게 합니까?
신선한 농산물을 먹기 위해서는 새 농작물을 꼬박꼬박 사서 먹었어야 했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상해서 버렸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냉장고가 등장해서 그게 어렵게 되었으니, 농민들이 냉장고는 권리 침해 라고 소송을 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어쩌면 별로 멀지 않은 미래에, - 지금도 어느 정도 그렇지만 - 광고는 광고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울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Marketing 의 정석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영화 트루먼 쇼 의 한 모습처럼, 미래에는 모든 텔레비전 광고가 PPL 화 되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매크로와 API를 얼마나 잘 지원하고 있는지가 또다른 관건이겠습니다만, PVR 이라는 형태로 엠피오에서 시제품 http://itviewpoint.com/tt/ind... 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TiVo 사의 PVR이 Ad Skipping 이라는 이름으로 이와 같은 시도의 단초를 제시한 것은 꽤 역사라면 역사가 깊기도 합니다. http://blog.yonhapnews.co.kr/...
TiVo는 써보고싶은 물건이었습니다. 막상 써보지는 못했지만요. TiVo를 약간 해킹하면 그 하드에 매일 저장되는 상당량의 비디오를 다른 컴퓨터로 전송해서 볼 수 있겠네요.
p.s. 여기 코멘트에는 이메일주소나 블로그 주소를 써넣는 곳이 없네요. 
- 잠수 2006.02.02, 5:01 am
그런데, 기술적, 법적으로 TiVo에 대한 Hacker 수법은 잘 안먹히는데가 있나봅니다. 저런류의 TV를 컴퓨터로 뜰 때, 내부분 영상 출력 신호를 컴퓨터 캡쳐보드로 잡아서 재녹화하는 방법을 많이들 추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블로그 주소 써넣는 곳에 대한 내용은 잠수님의 말을 적극 반영하였습니다. - 게렉터
(마지막 변경 UNIX clock : 1150862533 / Common clock 2006.06.21, 1:02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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