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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유 없이 그냥 불에 타는 현상.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설명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례 별로 원인은 다를 것이며, 공통된 확인된 설명은 없을 것입니다.

정약용의 "흠흠신서"에는 인체 자연 발화와 비슷한 사건이 있는데, 요지는 제례를 치르고 돌아 오는 길에, 김정룡이 고은옥이라는 외간 여자 집에 가서 자다가 인체 자연 발화와 비슷한 모습으로 죽었는데, 이것이 아마 신체 내에서 일어난 불길에 의한 사망이 아니겠느냐 하는 의견을 정약용 자신도 덧붙이고 있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생각할 점이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불이 붙는 사례로 조선에서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 왔다고 해서, "천화"라고 부르는 일에 대한 소문도 있습니다.

인조9년 신미 2월에 강릉부(江陵府)의 집경전(集慶殿)에 불이 나서 태조의 어용(御容 임금의 영정)이 불에 탔다. 《각전전고(各殿典故)》에 상세하다. ○ 집경전 화재가 나기 전에 강릉부 경내에 공중에서 천화(天火)가 떨어져 매우 멀리까지 불이 번지더니, 오래되지 않아서 집경전에 화재가 있었다. 또 오래되지 않아서 양양(襄陽) 낙산사(洛山寺)에 화재가 있어 10여 리 안의 인가가 연소되었는데 이것도 천화라고 한다.

위 기록은 "연려실기술"의 재변과 상서 부분에 실려 있는 것입니다.

사실 낙산사는 산불로 인한 불씨가 바람에 멀리 날리는 바람에 화재 피해를 입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현대인 2005년에도 큰 화재 피해가 있었습니다.
즉, 과학적으로 수사를 해보면 2005년 낙산사 화재처럼, 원인을 밝힐 수 있는데, 원인을 밝히는데 실패했거나, 지레 포기했거나, 은폐하고자 할 경우, “천화”같은 초자연적인 설명을 먼저 갖다대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사례로 2016년 도봉구 불에탄 시신 사건 https://news.sbs.co.kr/news/e... 의 경우, 과거 같았으면 인체자연발화 사건으로 강조될 수 있었던 사례였으나, 담뱃재에 의한 실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체 불명의 불, 발화에 대해서는 도깨비불 도 전통적으로는 매우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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