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알 수 없는 불꽃 모양, 방화 사건을 도깨비불이라고 부르는 사례는 많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한문 표기로 "鬼火"라고 번역해 표기한 사례도 보입니다.
- 1920년대에는 “독갑이불”이라고 하여, 도깨비불 아닌가 싶은 정체불명 화재 사건이 많았음
- 1921년 9월 15일 동아일보 보도: 지금의 이화여대인 이화학당의 도깨비불 화재
- 1924년 2월 18일 동아일보 보도: 재령의 도깨비불 화재
- 1924년 6월 16일 동아일보 보도: 고창의 도깨비불 화재
- 1924년 4월 19일 조선일보 보도: 예천에서 16년간 빈발한 도깨비불 화재가 있어서, 사람들이 도깨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등의 노력을 벌였으나, 결국 불 지르는 것을 정신병적으로 좋아하는 방화광의 소행으로 판명
- 1929년에도 유사사건 존재
이런 배경으로 보아, 적지 않은 자연발화 의심 사건도 어쩌면 범죄 또는 사고이나 수사 부족으로 미궁에 빠진 것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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