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분류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태깅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보통 물건을 분류할 때, 보통 공통된 특성을 모아서 동등한 집단 무리로 분류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명확히 분류되는 것을 먼저 정의하고, 그것이 아닌 나머지, 여집합을 또 다른 분류로 정의하는 것이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a quarantine station 블로그의 글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글 아래쪽에 이야기를 꺼내게된 목적으로 등장하는 인문학의 범주나 정의 문제에 대해서보다는 글 위쪽에 소개된 일반론에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위 글 사례는 테러리스트인지, 아닌지 애매한 사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사진은 2차대전 당시 소련계 게릴라들의 모습)
여집합에 의한 분류가 엄연히 더 현실적인 경우라면, 발생하는 불공평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공들여 세세하게 정의해서 분류된 한 쪽과 그 나머지로 뭉뚱그려진 한 쪽은 정의 자체가 성격의 차이를 갖기 때문에 무심코 생기는 불공평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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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지기 곽재식
작가로 활동하면서, 한편으로는 공학 분야에 종사하며 안전, 환경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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