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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석의 피플웨어 블로그 http://bobbyryu.blogspot.com/... 에서 스티브 발머와 빌 게이츠의 말이 소개된 것을 보았습니다. 발췌문이 역시 MicroSoft 의 정수를 짚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빌 게이츠의 말 그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큰 업적이자 가치는, 소프트웨어 산업 자체가 산업 으로서의 위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그런 관념과 사업방식을 창조했다는데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살짝 덧붙인 스티브 발머의 베이직이야기도 농담같지만 정수를 짚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그러한 사업방식을 창조할 수 있는 원동력은 빌 게이츠가 해커 Hacker 스러운 삶을 살면서 베이직을 짜던 시절의 무용담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포디즘 과 싸이월드

한 때 자동차 라는 것이 말 없이 가는 마차 로 불리우며, 귀족들의 장난감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포드 는 이 자동차를 규격화된 튼튼하고 단순한 것으로 만들고 대량 생산하여 모든 사람들이 실용적인 목적으로 자동차를 살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버렸고 큰 돈을 벌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 생활의 문화에 Revolution 을 가져온 것이겠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싸이월드 http://cyworld.com 의 가치도 이러한 포드의 발상과 연결될 필요가 있습니다. 우후죽순으로 웹사이트 디자인 업체들이 생기고, 덕분에 WebDesign 을 하는 사람들의 몸값이 바닥을 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돈을 주고 웹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은 일부 귀족들, 유명인사들, 기업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홈페이지를 튼튼하고 단순한 것으로 규격화하고 디자인을 대량생산해서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팔았습니다. 즉 웹디자인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사업을 인터넷 영역에서 창조한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의 사업영역 개척은 빌게이츠의 최초 소프트웨어 사업과 맞먹게 평가될만합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개발자들 고생만 시키고 대중화와는 요원해 보이는 몇몇 서비스들도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어떻게 새로운 사업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웹프로그로밍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일반인들에게? ( 남쪽계단 블로그에 소개된 메쉬업 에디터들 http://southstep.egloos.com/1... 을 그 시작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 SI 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일반일들에게?
  • 3D 그래픽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일반인들에게?
  • 인터넷 일러스트래이션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일반인들에게? ( 이미 네이버에서 http://toon.naver.com 엉성하나마 시작하고 있습니다. )
  • 인터넷 저널리즘을에 포디즘을 적용시켜서 일반인들에게? ( 오마이뉴스도 있겠지만, 미디어몹이나 최근 중앙일보의 시도가 그나마 더 엇비슷합니다.)

따지고 보면, 게임 만드는 게임으로 불리웠던 RPG쯔꾸르 등도 비슷한 예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게임 제작, 프로그래밍에 일종의 포디즘을 도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자신의 세계관, 자신의 세계를 꾸미고 노는 MMORPG 제작 놀이 같은 것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홈피 에 방문하듯이 상대방이 건설한 MMORPG 세계에 방문해 보는 것을 놀이로 삼는 것입니다. 서비스 제공자 측에서는 세계를 꾸미는데 쓰이는 독특한 건물, 자재, 동물, 괴물 따위를 아이템으로 판매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변경 UNIX clock : 1193820734 / Common clock 2007.10.31, 5:52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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