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벼 이삭, 보리 이삭 등을 굉장히 좋은 징조이자 온 나라의 태평을 상징하는 좋은 사건이라고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조선 시대 사건들을 다룬 "연려실기술"의 재변과 상서에 이 소문에 대한 기록이 보입니다.
- 선조31년 4월에 제천현(堤川縣)에서는 보리 이삭이 세 가닥으로 된 것이 6본(本), 네 가닥으로 된 것이 5본, 다섯 가닥으로 된 것이 3본이 있었고, 두 가닥으로 된 것은 매우 많더니, 이 해 가을에 일본의 수길(秀吉)이 죽고 나라가 다시 편안하니 이것을 서맥(瑞麥)이라고 일컬었다.
- 숙종17년 5월에 경상 감사 이담명(李聃命)이, 보리 이삭이 한 대에 두세 가닥 혹 네댓 가닥씩 된 것이 있음으로써 ‘아름다운 상서’라 하여 봉해서 올렸는데, 임금이 명하여 도로 보냈다.
자세한 영문은 알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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