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전산 특급 파로디우스
UNIX clock : 1192426762 / Common clock 2007.10.15, 2:39 pm 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
1988년 코나미의 MSX 판으로 나온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패러디 코메디 게임판. 이 MSX 판 게임으로부터 시리즈가 시작되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목은 "그라디우스"의 패러디 이므로, 등장인물 중에 항상 그라디우스의 주인공 우주선인 빅 바이퍼가 등장하고, 코나미 게임 음악이나 유명한 클래식 음악의 변주곡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합니다. 적의 막판 총두목이 이상하게 매우 약한 것이 시리즈 공통점이며, 패러디 게임 중에서 시리즈로 줄줄이 성공한 몇 안되는 시리즈 입니다.

파로디우스는 우주전쟁 SF를 다루기 마련인 "슈팅 게임"이라 불리우던 게임들을 훌륭하게 코메디물로 만들면서 다양한 소재와 재미난 그림들을 소개해서 화려한 표현력을 개척한 게임입니다. 그 외에도, 그 배경음악 사용의 영향이나, 내용도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곳에 문화적인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최근 "개구리 중사 케로로" 등에서도 보이는 일본 전통 문화를 SF에 결합하여 코메디를 만들어 내는 부류의 이야기들 중에서도 "파로디우스"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합니다.



1988년 MSX판: 파로디우스 - 낙지는 지구를 구한다



(MSX판 게임 시작장면)

사람들의 꿈을 차례차례로 들쑤셔 먹어버리는, 소혹성대에 웅거한 몽식요수 "버그"를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 입니다. 게임 형태는 그라디우스를 답습하고 있지만, 트윈비 시리즈에 있던 아이템 "벨"이 추가되어 일정시간 동안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특수무기가 생겼습니다. 다섯가지 종류의 주인공을 선택할 수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모두 같습니다.


(파로디우스 MSX판 동영상 - 코나미 MSX 콜렉션 판)

당시 MSX 계열 컴퓨터에는 2개의 롬카트리지 슬롯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MSX판 "그라디우스"를 첫번째 슬롯, MSX판 "트윈비"를 두번째 슬롯에 동시에 꽂으면, 빅바이퍼 대신 트윈비가 나오고, 아이템은 종이 나오는 상태로 그라디우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종의 숨겨진 이스터에그 같은 것인데, 이것을 바탕으로 코나미 직원이 점차 게임을 만들어 간것이 파로디우스의 바탕이라고들 합니다.

당시 스내처 의 개발 기간이 지나치게 장기에 이른 일이 있어서, 반대로 파로디우스의 개발 기간은 약 1개월 정도로 짧았다고 합니다. 원래는 코나미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인지, 다른 게임에는 없는 기발한 연출이나 잡스러운 묘사, 참신한 게임 전개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가위바위보 아이템을 먹었을 때 적 두목에게 지면 게임의 이전 위치로 억지로 되돌려진다거나 벨 아이템과 화면 양끝의 워프이동(오른쪽 끝으로 나가면 왼쪽 끝에서 다시 나오는 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돌파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등 그때까지 그라디우스시리즈에는 없었던 요소가 다수 들어가 있습니다.

적이 파괴될 때 폭발 그림 대신에 일본어 글자로 폭발되었다는 데 대한 말이 표시되는 것도 웃기다면 웃긴 특유의 연출입니다. 이 게임은, 장난스러운 겉보기와 달리 게임 자체는 꽤 어려운데, 자꾸 웃긴 것이 나와 호기심을 자극하므로,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품게하는 면도 있었습니다.


(MSX판 게임 화면)

이 원조 1편 그 자체는 오랫동안 이식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0년후인 1998년에 PS와 SS로 발매된 "코나미 안티크스 MSX 콜렉션" 에 수록되었습니다. 또 20년이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인 2006년 12 월1 일에는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하는 휴대 전화 유료 사이트 "코나미 넷DX"에서, "코나미 명작 시리즈" 제9탄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FOMA90x 시리즈 전용).또, 2007 년1 월25 일 에 발매된 "파로디우스 휴대용"에는 새롭게 꾸민 어레인지 이식판이 수록되고 있습니다.


아이템 소개

  • 이하는 아이템을 먹었을 때, 단계적으로 습득해 나갈 수 있는 "파워업"의 목록
  • 빠르니까!: 이동 속도가 빨라집니다. 최대 7단계까지 있는데, 너무 빨라지면 도리어 조작이 힘들어지므로 적정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미사일인가!: 대각선 아래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미사일에는 다리가 달려 있어서 땅바닥에 닿으면 걸어서 갑니다.
  • 위에 붙어 더블로?: 동시에 대각선 위 방향으로 사격할 수 있습니다.
  • 많은 날도 안심: 적을 관통하는 레이저를 발사할 수 있습니다.
  • 분신술인가!: 자기와 같은 공격을 하는 둥근 보조 비행체가 생깁니다. 통상 "옵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최대2 개까지 생깁니다.
  • 뭐야 이건!: 모든 "파워업"이 다 날아가고 그냥 한 방향 사격만되는 처음으로 되돌아가 버립니다. 될수있는한 피하고 싶은 함정이지만, "빠르니까!" 때문에 지나치게 속도가 빨라져서 위험해 졌을때 일부러 노리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 바리악!: 전방에서의 공격을 막는 방어막이 생깁니다. 8발을 얻어맞으면 방어막은 사라집니다.

  • 이하는 트윈비 시리즈의 패러디인 종 모양의 아이템. 쏘아맞힐 때 마다 색깔이 바뀌며, 색깔에 따라 효능이 달라집니다.
  • 노랑색: 화면상의 적이 전멸 합니다.
  • 흰색: 30초간, 화면의 오른쪽과 왼쪽이 연결되어 워프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오른쪽 끝으로 계속 가면 왼쪽 끝에서 나옵니다.
  • 황록: 30초간, 화면 위와 아래가 연결되어 워프할 수 있게 됩니다.
  • 하늘색: 5초간, 자신 이외의 움직임이 멈춥니다.
  • 보라색: 30초간, 가로방향의 적을 공격하는 글자 모양의 폭탄을 발사할 수 있게 됩니다.
  • 파랑색: 20초간, 적공격에 대해 무적이 됩니다.
  • 초록색: 60초간, 자기의 윗방향으로 확대하면서 적을 관통하는 레이저를 발사합니다.
  • 빨강색: 60초간, 앞쪽으로 확대하면서 적을 관통하는 레이저를 발사합니다.


단계 소개

  • 1단계: 두목 - 빅 펭귄
  • 배경음악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편곡판,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제4악장" 편곡판
  • 두목 배경음악 - 림스키 코르시코프 "말벌의 비행" 편곡판

  • 2단계: 두목 - 가위바위보
  • 배경음악 - 베토벤 월공 소나타 3악장 편곡판

  • 3단계: 두목 - 테누키테누키보즈
  • 배경음악 - 쇼팽 즉흥환상곡 편곡판

  • 4단계: 두목 - 미로
  • 배경음악 - 드보르작 9번 교향곡 "신세계에서" 편곡판

  • 5단계: 두목 - 게 게 게 앤트
  • 배경음악 -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편곡판

  • 6단계: 두목 - 버그
  • 배경음악 -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중 발큐레에서 발큐레의 기행", 베토벤 5번 교향곡 1악장 편곡판


1990년: 파로디우스다! - 신화에서 웃음으로

1990년에 나온 업소용 게임. 인기가 좋아서, 여러 기계판으로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것을 "파로디우스" 시리즈의 원조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MSX판이 이 1990년판 업소용 게임 후에 나온 변형판이라는 헛소문도 좀 돌았습니다.


(파로디우스다! SNES판의 한 장면)

선택하는 주인공에 따라 무기의 형태가 달라지는 다양한 모습이 있고, 특유의 코메디 화면들이 무엇보다 주목받았습니다. 특정 단계별로 어려워지는 것보다는, 게임을 진행하는 상황이나 지속한 시간에 따라 점점 어려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 하는 사람이 돈을 계속 넣어서 연결해서 하면 초보자라도 비교적 많이 진행할 수 있는 것도 당시에 주목받은 점이었습니다.

  • 이하는 단계별 소개 입니다.
  • 1단계: 해적섬, 배경음악은 요한 스트라우스 2세 "천둥과 번개", 베토벤 교향곡 9번, 림스키 코르사코프 "꿀벌의 비행"
  • 2단계: 라스베가스, 배경음악은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그라디우스2 "The Final Enemy", "Take Care!"
  • 3단계: 과자 미로, 배경음악은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오펜바흐 "천국과 지옥 중 캉캉"
  • 4단계: 일본 전통 문화, 배경음악은 카체투리안 "가이누", 일본 민요
  • 5단계: 우주전함 모아이, 배경음악은 비제 "아를의 여인", 림스키 코르사코프 "꿀벌의 비행"
  • 6단계: 파칭코, 배경음악은 일본 군악풍의 음악, 그라디우스 "Aircraft Carrier"
  • 7단계: 뷰티풀 걸즈, 배경음악은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림스키 코르사코프 "꿀벌의 비행"
  • 8단계: 얼음나라, 배경음악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요셉 바그너 "쌍두취 행진곡", 림스키 코르사코프 "꿀벌의 비행"
  • 9단계: 유령묘지, 배경음악은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로시니 "윌리엄 텔", 베토벤 교향곡 9번, 그리그 "페르귄트"
  • 10단계: 낙지의 요새, 배경음악은 그라디우스 "Final Attack", 그라디우스 "Aircraft Carrier"



(파로디우스다! SNES판의 시작부분)

  • 이 게임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에 다양한 효과음이 수록되어 있어서, 일본의 텔레비전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자주 활용되었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TV프로그램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 1990년: 파로디우스다! - 신화에서 웃음으로: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의 네이버 번역기 링크 - http://j2k.naver.com/j2k_fram...


속편들

이하는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의 네이버 번역기 링크들입니다.
  • 1994년: 극상 파로디우스 - 과거의 영광을 찾아: 흥행한 파로디우스다! 의 속편으로 많은 등장인물, 더 다양한 노래, 더 섬세한 연출, 더 많은 코메디를 투입한 것입니다. http://j2k.naver.com/j2k_fram...
  • 1995년: 실황! 수다 파로디우스: 당시 코나미 제작의 "실황 프로야구" 등의 게임에 사용된 기술을 도입해서, 상황을 음성으로 해설해주는 음향효과를 상당수 집어 넣은 것입니다. http://j2k.naver.com/j2k_fram...
  • 1996년: 섹시 파로디우스: 응큼한 코메디를 다소간 강화한 판 http://j2k.naver.com/j2k_fram...
  • 1997년: 파로워즈: 파로디우스 스러운 패러디 코메디를 소재로 꾸민 말판놀이, 보드게임 방식의 전투/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http://j2k.naver.com/j2k_fram...
  • 2007년: 파로디우스 휴대용: 파로디우스 시리즈를 PSP에서 즐길 수 있도록 모아놓은 판 http://j2k.naver.com/j2k_f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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