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괴짜처럼 생각하라 에는 기부금 걷는 아이디어 사례 하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람들이 잘 말은 안 하지만 가장 마음 속 한 구석에서 꺼려 하는 것을 조준하자

여기서는 자선 기금 모금 홍보를 하면서, 이번 딱 한 번만 도와 주시면 다시는 귀찮게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태도를 취하는 작전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이런 부류의 자선 기금 모금 홍보에서 귀찮고 죄책감 느끼게 하려고 자꾸 달라 붙는 홍보원을 사람들이 꺼려한다는 마음을 역이용 한 것입니다.

그런데,

• 이렇게 접근을 시켜 놓고 실제 응한 사람에게는
• 모금을 받을 때, 향후 방침에 대한 선택지가 있어서
• 정말로 다시는 귀찮게 하지 말라, 가끔 연락하라, 자주 소식을 전해 다오 셋 중에 하나를 고르게 하면
• 의외로 가끔 연락하라, 자주 소식을 전해 다오를 택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했더니, 지속적으로 계속 기부하는 사람 숫자는 그대로 꽤 나오고, 기부에 대해 거들떠 보지도 않은 사람은 배제하게 되어 오히려 더 많은 기부금을 더 효율적으로 걷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블로그지기 곽재식 작가로 활동하면서, 한편으로는 공학 분야에 종사하며 안전, 환경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