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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은 것 을 원합니다. 그러나, 과연, 좋은 것 이 정말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정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이는 정책결정, 연애, 결혼에도 중요한 일입니다만, 무엇보다 이것은 연구 개발이나 제품 구상에 중요한 요건입니다.

여기에 대해 뽐뿌inside 블로그 http://bikblog.egloos.com/130... 에 소개된 SteveJobs* 의 말을 하나 인용할까 합니다.

포커스 그룹에 맞춰 제품을 디자인하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제품을 보여주기 전까진 자신들이 원하는 게 뭔지도 정확히 모른다. -- 비즈니스위크 1998년 5월 25일

인용된 내용에 덧붙이자면, 한 발 더 나아가, 가끔 누군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제시해도, 제품을 보기 직전까지는 자기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그게 아니라 다른 것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막상 힘들여 그 다른 것 을 만들어 오면, 뭔가 부족하다 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곳에서 처음 누군가 제시했던 그것을 보면서 왜 우리는 저걸 못할까... 라며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굉장히 비싼 음식이 나왔습니다. 요리사가 소스를 권하지만, 맵고 냄새나는 소스보다는 초콜렛과 꿀을 발라 먹는 것이 당연히 훨씬 나을 거라고 닥달한 왕은 결국 도미 회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비벼 먹습니다. 다음날, 이웃나라 왕이 와사비를 섞은 간장에 연어 초밥을 만들어 회를 먹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요리사에게 어제 왕궁에서 최고의 재료를 제공했는데도 왜 그따위 음식밖에 만들지 못했냐고 닥달하면서 요리사를 처형합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언제나 모든 사람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전설적인 만화 http://lunamoth.biz/index.php... 가 많은 것을 나타내는 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구체화의 문제상은 단순한 Communication 의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상당부분의 경우에는 개발 과정 자체의 절차의 문제, 정치의 문제로 풀이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마지막 변경 UNIX clock : 1150547910 / Common clock 2006.06.17, 9:38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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