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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지 스킴, 또는 폰지 사기, 폰지 수법은 소위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투자 사기, [Finance] [Hoax] 를 말합니다.
좋은 투자처가 있다고 해서 사람들을 끌어 모아 놓고, 투자한 사람들에게 이자를 쳐서 준다는 것입니다. 외환거래를 잘해서 돈을 벌어다 주겠다든가, 주식투자를 잘 해서 돈을 벌어다 주겠다는 따위가 많습니다. 이 사기는 실제로 초반에는 이자를 잘 쳐서 줍니다. 그래서 더 믿음을 갖고 사람들이 사기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정말로 사업을 잘해서 이자를 쳐 주는 것이 아니라, 이런 좋은 투자 상품에 혹해서 나중에 투자한 다른 투자자들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투자자들의 이자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폰지라는 사람이 국제 우표 거래를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투자자를 끌어 모아다가 이런 사기를 쳤던 것이 유명하여, 이런 이름을 얻었으며, 혹할만큼 높은 이자율, 수익률을 내세우는 것이 보통입니다.
폰지 사기는 처음에는 사기를 안치고 좋은 사업을 해보려고 출발했지만, 사업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때, 투자자에게 처음 약속한 이자는 약속대로 지급하려고 하다보니, 폰지 사기를 자기도 모르게 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피라미드 판매, 다단계 판매 등도 폰지 사기의 수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며, 사상 최대의 폰지 사기는 2008년에 들통난 버나드 매도프 투자증권 (Bernard L. Madoff Investment Securities LLC) 입니다. 아주 오래동안 멀쩡하게 잘 운영해온 명망 높은 월스트리트의 투자회사였는데, 알고보니 폰지 사기였을 뿐이었던 것입니다.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찾아온 국제 경제 위기 때문에 돈을 사람들이 대거 인출하려고 하자, 내어줄 돈이 없어서 이 사건은 발각되었는데, 피해금액은 한화 70조원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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