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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가 | UserPreferen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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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년 중 효가(曉可)를 순군옥(巡軍獄)에 가두었다. 효가는 스스로 견성(見性)하였다고 말하고, 요술로 남녀들을 현혹시켰다. 일찍이 꿀물과 쌀가루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이며 말하기를, “이 감로사리(甘露舍利)는 모두 내 몸에서 나온 것이다." 하였는데, 사람들은 그의 속임수를 알지 못하고 그것을 마시기도 하고 간직하는 자가 있기도 하였다. 일찍이 몸이 들어갈 만한 어느 굴을 발견하고는 그 위에 땔나무를 쌓고 올라가서 그 무리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분신하고자 한다. 죽은 뒤 7 일만에 마땅히 법신(法身)으로 될 것이다." 하고, 마침내 땔나무에 불을 지르니 연기와 불꽃이 사방에서 일어났다. 드디어 땔나무 속에서 굴 속으로 뛰어 들어가 감과 밥을 먹고 있다가 기일이 되어 재를 털고 나왔다. 헌사(憲司)에서 그의 속임수를 깨닫고 심문하니 드디어 자복하였는데, 이때에 와서 또 죄를 지어 갇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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