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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몽 | UserPreferen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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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 오몽 《주례》의 여섯 가지 꿈夢에 오몽(寤夢)이 그 하나를 차지했고, 《가어(家語)》에도 오몽에 대하여 괴이한 것을 징벌한 글이 있다. 그러나 잠들지 않은 때에 어찌 꿈이 있을 리 있겠는가? 이는 귀매(鬼魅)가 사람을 감촉하는 것을 가리킴이요, 잠든 속에 혼(魂)이 서로 어울린 것이 아니다. 무릇 좋은 꿈이나 궂은 꿈을 증빙하여 믿는 것은 다 귀신을 의탁하여 말한 것이니, 비록 잠이 아직 들지 않은 황홀한 지경에 요매(妖魅)와 더불어 묻고 대답하는 것도 역시 꿈의 종류이다. 진 목공(秦穆公)은 진(晉) 나라 대부에게, “과인(寡人)이 서쪽으로 돌아가려고 할 적에 진(晉)의 요사한 꿈을 되 꾸었다.”고 하였는데, 이는 호돌(狐突)이 신생(申生)을 감촉한 것을 가리킨 말이니, 족히 증거가 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