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땅따먹기
 
폭력 조직을 조종해서 세력권을 확대하는 것을 말판놀이, 보드게임과 흡사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만든 것입니다.  내용은 두목의 유언으로 조직을 맡은 주인공이 세력을 키워나가는 것인데, 게임에서 내릴 수 있는 명령이, "출입", "풍속" 등등으로, 다른 조직에 싸움을 벌이거나, 캬바레나 파칭코 가게를 건설해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조직원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고, 운이 좋으면 폭주족이나 살인 청부업자와 같은 특수한 인물을 고용할 수 있기도 하다고 합니다. 상대 조직과 싸움을 벌일 때는 조직원 숫자, 조직원이 자금을 써서 보유한 무기 등으로 싸움의 유리와 불리가 결정됩니다. 캬바레가 주로 돈을 잘 벌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게임이라고 하며, 규칙이 복잡하지도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명령의 숫자도 많지 않아서, 초보자용으로 제작된 게임이라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폭력조직, 마피아, 혹은 폭주족 따위를 주제로 이런식으로 보드게임 형태의 전략시뮬레이션을 펼치는 게임은 이외에도 몇 더 있습니다. 게중에는 90년대 중반에 한국에서 시라소니 등을 주제로 3차원 격투게임과 접목한 컴퓨터 게임이 나온 것도 있고, 큰 성공은 못거두었지만 나름대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런류의 소재는 현실에서는 결코 경험해서는 안되는 일탈을 대리 체험해 보는 게임만의 자극이 호기심을 끄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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